초인 제작 배움터 · Case Study 01

전 과정을 AI로 만든 전통 감정 단편,
공모전 규격을 통과하기까지

"AI로 그럴듯한 영상"과 "심사를 통과하는 완성본"은 다릅니다. 조선시대 발효 찐빵 '상화병'을 소재로 한 무대사 감정 단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성형 AI로 만들어 지역 AI 영상 공모전에 제출하기까지 — 실제로 부딪힌 함정과 해결을 단계별로 공개합니다.

길이 2:38 해상도 1080p 워터마크 0 제작 약 12일 비용 사실상 무료
제작 · 초인 스튜디오 분류 · AI 전통 콘텐츠 제작 노트 공개 · 2026-08-17

초인 스튜디오는 한국 전통을 미디어아트로 되살리는 콘텐츠를 만듭니다. 이번 글은 그중 하나 — 처음부터 끝까지 생성형 AI로 제작한 전통 소재 단편이 실제 공모전 규격을 통과하기까지의 전 과정을, 잘 안 되던 지점 위주로 정직하게 풀어낸 기록입니다. 도구 자랑이 아니라 "어디서 막혔고 어떻게 뚫었나"가 핵심입니다.

ℹ️ 이 단편의 주인공은 초인이 정식 공개를 준비 중인 오리지널 캐릭터 IP라, 이 글에서는 캐릭터 이름·디자인은 밝히지 않고 '주인공'으로만 부릅니다. 대신 제작 방법은 전부 공개합니다 — 여러분이 그대로 재현할 수 있도록.

The Story어떤 영상인가

굶주려 강 위를 표류하던 주인공이, 낯선 이가 건넨 상화병 한 입의 온기에 되살아나 → 스스로 상화 빚는 법을 익히고(시행착오) → 저잣거리에서 굶주린 이들에게 그 온기를 나눠 준다. 받은 온기를 스스로 만들어 되갚는 성장·나눔 우화입니다. 배경은 조선 후기의 한 강나루, 소재는 《음식디미방》(1670)에 기록된 발효 찐빵 상화병. 대사는 한 마디도 없이, 음악과 표정으로만 감정을 끕니다.

The Stack무엇으로 만들었나 — 전부 저비용/무료

이미지 생성 AI로 컷별 그림을 만들고 → 이미지→영상(i2v) 생성 AI로 움직임을 입히고 → 무료 컷편집기로 편집 → 음악 생성 AI로 배경음악 1곡 → FFmpeg로 후반·재조립. 유료 Pro 툴 없이 1080p·무워터마크·통일된 사운드의 완성본까지 갔습니다. 돈이 아니라 파이프라인 설계가 품질을 만들었습니다.

12 Days, Step by Step12일, 함정 → 해결 → 결과

DAY 1 · 요강 분석

"무엇을 만들까"가 아니라 "무엇을 못 하는지"부터

요강에 탈락 조항이 흩어져 있음 — 재활용 금지, 식별표식(워터마크·로고) 금지, AI 90%+, 16:9만, 30초~5분.
모든 제약을 한 장으로 정리하고 "신작·16:9·워터마크 0·AI툴 명기"를 처음부터 설계 조건으로 못박음.
교훈 ① 요강의 '금지 조항'부터 읽고 설계에 박아야, 막판에 안 엎는다.
DAY 2 · 컨셉

지역색은 넣되, 상표는 피하기

그 지역 하면 떠오르는 유명 빵집(실명·상표)을 직접 쓰면 식별표식·홍보처럼 보여 감점.
브랜드의 '나눔 정신'이라는 정서만 은유로 차용하고, 소재는 실명 걱정 없는 역사 고증 음식 '상화병'으로.
교훈 ② 지역 상징은 '이름'이 아니라 '정서'로 넣는다.
DAY 4 · 파이프라인

캐릭터가 컷마다 달라지는 문제

컷마다 주인공의 얼굴·복장이 달라지는 AI의 고질병. 프롬프트만 반복하면 절대 통일되지 않음.
앵커 체이닝 — 기준컷 1장을 먼저 확정하고, 이후 모든 컷은 그 이미지를 레퍼런스로 물려서 생성.
교훈 ③ AI 캐릭터 일관성의 핵심은 '앵커 1장 먼저 → 레퍼런스 체이닝'.
DAY 6 · ★ 첫 위기

스토리 전면 재설계 — 배경이 비고, 고증이 틀어진다

배경이 비어 보이고, 시대착오 오브제(유리창·큰 목선)가 자꾸 생성되고, 서사가 느슨해 '이상한 것'이 튀어나옴.
스토리를 촘촘한 기승전결로 재설계 + 세계관 바이블·고증 락(어기면 재생성)을 문서로 못박음 — 배=나룻배, 창=한지창, 복식=상민복, 조리=시루·가마솥.
교훈 ④ AI는 '세계관을 세세히 못박을수록' 이상한 걸 덜 만든다. 고증은 체크리스트로.
DAY 12 · ★★ 최종화에서 함정 폭발

"다 만든 줄 알았는데" — 규격·품질이 연속으로 막힘

완성 롱버전이 7분·720p(요강은 5분·1080p) / 전 프레임에 무료 편집기 워터마크(→ 자동 심사 제외) / AI 클립마다 효과음·BGM이 한 트랙에 섞여 구워짐.
2분대로 재편집·1080p / delogo(번짐)를 버리고 편집 리스트(EDL)로 원본 클립 재조립 / 음악 강한 컷만 음소거 후 통합 BGM.
교훈 ⑤~⑨ 이 마지막 단계에서 나온 다섯 가지가 이 케이스의 진짜 알맹이입니다. 아래에서 정리합니다.
Takeaways

그대로 쓰는 9가지 실전 포인트

교훈을 "당신의 다음 프로젝트에 바로 적용할 문장"으로 다듬었습니다. ★ = 이 케이스의 결정적 레버.

  1. ★무료 편집기 워터마크는 delogo로 못 지운다. '원본 클립 + 편집 EDL'로 프레임 동일 재조립하라(원본 보관 필수).
  2. ★AI 캐릭터 일관성 = 앵커 1장 먼저 → 레퍼런스 체이닝. 프롬프트가 아니라 '이미지 혈통'으로 붙잡는다.
  3. ★세계관·고증을 문서로 '락' 걸수록 AI가 이상한 걸 덜 만든다.
  4. ★AI 클립의 baked 오디오는 stem 분리 불가. '거슬리는 컷만 음소거 + 통합 BGM'이 현실적.
  5. ★사실상 무료 조합만으로 심사 통과 규격(1080p·무워터마크·통일 사운드)까지 도달한다.
  6. 요강의 금지 조항부터 읽고 설계에 박기.
  7. 지역·브랜드 상징은 이름 아닌 정서로.
  8. 롱버전 ≠ 제출본 — 규격은 초·픽셀 단위로.
  9. 재조립엔 자르기뿐 아니라 확대·위치(transform)까지 EDL에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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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9가지의 "왜 중요한가 + 구체적으로 이렇게 하라" 상세판과 16단계 재현 체크리스트를 인쇄용 10페이지 PDF로 정리했습니다. 이메일만 남기면 바로 다운로드됩니다.

  • 9가지 포인트 × (왜 + 실행법) 상세
  • 다음 프로젝트에 쓰는 16단계 재현 체크리스트
  • 전 과정 타임라인 인쇄용 편집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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