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인 스튜디오는 한국 전통을 미디어아트로 되살리는 콘텐츠를 만듭니다. 이번 글은 그중 하나 — 처음부터 끝까지 생성형 AI로 제작한 전통 소재 단편이 실제 공모전 규격을 통과하기까지의 전 과정을, 잘 안 되던 지점 위주로 정직하게 풀어낸 기록입니다. 도구 자랑이 아니라 "어디서 막혔고 어떻게 뚫었나"가 핵심입니다.
The Story어떤 영상인가
굶주려 강 위를 표류하던 주인공이, 낯선 이가 건넨 상화병 한 입의 온기에 되살아나 → 스스로 상화 빚는 법을 익히고(시행착오) → 저잣거리에서 굶주린 이들에게 그 온기를 나눠 준다. 받은 온기를 스스로 만들어 되갚는 성장·나눔 우화입니다. 배경은 조선 후기의 한 강나루, 소재는 《음식디미방》(1670)에 기록된 발효 찐빵 상화병. 대사는 한 마디도 없이, 음악과 표정으로만 감정을 끕니다.
The Stack무엇으로 만들었나 — 전부 저비용/무료
이미지 생성 AI로 컷별 그림을 만들고 → 이미지→영상(i2v) 생성 AI로 움직임을 입히고 → 무료 컷편집기로 편집 → 음악 생성 AI로 배경음악 1곡 → FFmpeg로 후반·재조립. 유료 Pro 툴 없이 1080p·무워터마크·통일된 사운드의 완성본까지 갔습니다. 돈이 아니라 파이프라인 설계가 품질을 만들었습니다.
12 Days, Step by Step12일, 함정 → 해결 → 결과
"무엇을 만들까"가 아니라 "무엇을 못 하는지"부터
지역색은 넣되, 상표는 피하기
캐릭터가 컷마다 달라지는 문제
스토리 전면 재설계 — 배경이 비고, 고증이 틀어진다
"다 만든 줄 알았는데" — 규격·품질이 연속으로 막힘
그대로 쓰는 9가지 실전 포인트
교훈을 "당신의 다음 프로젝트에 바로 적용할 문장"으로 다듬었습니다. ★ = 이 케이스의 결정적 레버.
- ★무료 편집기 워터마크는 delogo로 못 지운다. '원본 클립 + 편집 EDL'로 프레임 동일 재조립하라(원본 보관 필수).
- ★AI 캐릭터 일관성 = 앵커 1장 먼저 → 레퍼런스 체이닝. 프롬프트가 아니라 '이미지 혈통'으로 붙잡는다.
- ★세계관·고증을 문서로 '락' 걸수록 AI가 이상한 걸 덜 만든다.
- ★AI 클립의 baked 오디오는 stem 분리 불가. '거슬리는 컷만 음소거 + 통합 BGM'이 현실적.
- ★사실상 무료 조합만으로 심사 통과 규격(1080p·무워터마크·통일 사운드)까지 도달한다.
- 요강의 금지 조항부터 읽고 설계에 박기.
- 지역·브랜드 상징은 이름 아닌 정서로.
- 롱버전 ≠ 제출본 — 규격은 초·픽셀 단위로.
- 재조립엔 자르기뿐 아니라 확대·위치(transform)까지 EDL에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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